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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매일 교회가서 기도하는 친구]
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 – 성경 속 신앙의 우선순위
성경에는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, 그중에서도 마리아와 마르다의 이야기는 현대 신앙인들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. 이 이야기는 단순한 자매 간의 대화가 아니라, 신앙의 본질과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.
성경에서는 이 두 자매를 통해 "분주한 신앙 vs. 깊이 있는 신앙", "일과 예배의 균형", "하나님과의 관계 우선순위" 등을 가르칩니다.
■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의 핵심 성경 구절
이 이야기는 누가복음 10장 38-42절에서 등장하며, 예수님께서 이들의 집을 방문하셨을 때의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.
1. 누가복음 10:38-42
38절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.
39절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 앞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,
40절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.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"주여,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?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주라 하소서."
41절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"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,
42절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.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."
이 구절을 통해 예수님은 마리아의 태도를 칭찬하시고, 마르다의 분주함에 대해 지적하셨습니다.
■ 마르다, 신앙보다 일에 집중한 사람
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. 하지만 그녀는 분주함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.
-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.
- 동생 마리아가 자신을 돕지 않는다고 예수님께 불평했습니다.
- 예수님은 그녀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.
마르다의 태도는 나쁘지 않습니다. 하지만 신앙보다 일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습니다.
■ 마리아, 예수님과의 관계를 우선한 사람
마리아는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분의 발 앞에 앉아 말씀을 듣는 것을 선택했습니다.
- 예수님의 가르침에 온전히 집중했습니다.
- 세상의 분주함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.
- 예수님은 그녀의 태도를 "좋은 편"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.
마리아는 단순히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. 의도적으로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택했습니다.
■ 마리아와 마르다 이야기의 확장 – 요한복음에서의 모습
마리아와 마르다는 누가복음 10장에서만 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. 요한복음 11장과 12장에서도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.
1. 요한복음 11장 – 나사로의 죽음과 부활
-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시자 먼저 나아가 "주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
- 마리아는 예수님 앞에서 울며 "주여,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"라고 말했습니다.
-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.
마르다는 신앙을 가졌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습니다. 반면 마리아는 감정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.
2. 요한복음 12장 – 마리아의 헌신
-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매우 값비싼 향유를 부었습니다.
- 가룟 유다는 이를 낭비라고 비판했지만,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동을 인정하셨습니다.
- 이는 마리아가 예수님께 드린 최고의 예배와 헌신을 의미합니다.
마리아는 단순히 말씀을 듣는 것을 넘어, 삶으로 예수님을 예배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.
■ 현대 신앙인의 적용 – 마르다와 마리아의 균형 잡기
마르다와 마리아는 상반된 인물처럼 보이지만, 사실 두 가지 태도 모두 신앙생활에서 중요합니다.
| 마르다 | 마리아 |
| 신앙을 위해 봉사하고 일함 |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 |
| 염려와 근심 속에서 일함 |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신뢰 |
| 결과에 집중 | 하나님과 함께하는 순간을 소중히 여김 |
1. 마르다의 신앙 – 봉사와 섬김의 중요성
- 교회에서 봉사하고 일하는 것은 필요합니다.
- 하지만 그것이 신앙의 본질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.
2. 마리아의 신앙 – 하나님과의 관계 우선
- 기도, 묵상,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.
- 바쁜 일상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먼저 해야 합니다.
3. 균형 잡힌 신앙
- 마르다처럼 열심히 일하면서도, 마리아처럼 하나님과의 시간을 지켜야 합니다.
- "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"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.
■ 신앙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자
마르다의 분주함도 필요하고, 마리아의 예배도 중요합니다.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항상 최우선이어야 합니다.
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기도 시간을 확보하기
- 말씀 묵상 시간을 정하기
-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을 우선순위로 삼기
이 이야기는 단순히 "일하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것이 낫다"는 의미가 아닙니다.
"일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세워야 한다"는 가르침입니다.